요식요정

마라탕과 훠궈(火锅)차이

행복주기 2023. 11. 30. 20:08

 
 
 
최근 몇 년 동안 마라탕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안산, 대림 등
차이나타운에 가야만 볼 수 있던 
음식인데 이젠 어디에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요 
저희 동네에만 해도 5곳 이상은 되는 것 같고 
백화점 푸드코너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그럼 우선 마라탕이란 무엇인가? 알아볼게요 
 

마라탕이란 무엇인가? 

 
마라탕은 중국 쓰촨지역에서 유래된 음식입니다.
아주 오래전 뱃사공이나 인부들이  
강가에서 일하면서 만들어 먹은 음식이 
쓰촨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음식이 되었고 
지금은 중국의 전 지역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한국의 마라탕(매콤하고 알싸한 맛)은
한국의 입맛에 맞도록 
중국음식 특유의 향신료를 사용하지 않고
시원한 국물 육수에 각종 재료를 넣고 끓인
얼큰한 국물 맛이 특징입니다.
 

 
 중국에서는 한 그릇씩 파는 곳도 있지만
길거리 음식으로도 유명해요
마치 한국의 길거리에서
어묵을 파는 느낌과 비슷하거든요!

마라탕이 맛있는 점은 바로 여기에 들어가는 향료입니다.
향초, 붓순나무 열매(팔각), 정향 등 들어있는데 향료는
중독성이 강해서 한번 먹고 나면 자꾸 생각나게 만드는
묘한 맛을 연출합니다. 
이런 향료는 적게 먹으면 몸에 유익한데 
많이 먹으면 오히려 인체에 해롭기에
마랑탕 같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훠궈 (샤브샤브)

 

 
 
훠궈는 마라탕처럼 완성된 요리가 아니고 직접
만들어서 먹는 음식이에요
직접 만든다는 것이 훠궈의 매력이기도 하지요^^
보통은 백탕, 홍탕으로 두 가지 이상으로
국물을 동시에 먹을 수 있고
냄비에 육수를 끓여서 야채, 완자, 고기 등
다양하게 넣고 싶은 음식을 
기호에 따라서 넣어서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중국에서는 충징훠궈와 쓰촨훠궈가 유명해요!
훠궈는 충칭에서 더 유명하지만 매운맛이 강해서 
일부 사람들은 매운 맛이 조금 덜한
쓰촨훠궈를 선호한다고 하네요
 
 
훠궈와 마라탕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으니 다들
신나게 즐겨주세요^^